▲ 어린이자료실 한식대문사진.

“한옥 도서관은 책도 보고, 전통문화체험도 하는 '우리 가족 배움터'”

‘도서관천국 경기도’(전국 최대, 최고수준)에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긴다. 아련한 기억 속에서만 그려지던 우리 전통양식 ‘한옥’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 안산시 관산도서관은 4일 오후 2시30분에 전국 최초로 한옥공간을 활용한 한옥어린이자료실을 개관한다. 관산 도서관은 군포 산본도서관과 함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공문화시설내 한옥공간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한옥어린이자료실은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옥공간 조성을 확산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자료실내 조성된 한옥.

특히 관산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은 한옥의 구조와 기법을 구현해 입구를 한식대문으로 조성하고, 실내에 대청마루, 누마루와 방이 갖춰진 한옥 1채와 정자가 있는 한옥공간을 그대로 살려 한옥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자료 참조) 자료실에서 필요한 책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부모들이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공간으로서 거듭난 것이다.

이번 한옥어린이자료실에는 국비 2억, 도비 1억, 시비 1억 등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에서는 우리나라 한옥구조를 알 수 있는 한옥 체험․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방학 중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관 전통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 교육국 이한경 교육정책과장은 “우리민족의 자랑인 한옥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보고 느끼게 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도는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 “3월에는 군포시 산본도서관도 새로운 한옥공간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