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일원에 안보관광지, 자연생태계를 보며 걷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개발된다.
경기도는 김포시에서 연천군에 이르는 DMZ 인접지역에 총 연장 130㎞의 도보관광로를 4월 개방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지역은 60년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억제되고 자연경관이 잘 보전되어 도보관광로로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역사유적지, 안보관광지, 생태학습장 등이 산재되어 있어 이를 잇는 길을 조성한다면 제주 올레길에 못지 않은 도보관광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현재 관련 시․군과 협의하여 도보관광로에 알맞은 길을 조사하고 있으며 3월중에 확정하여 4월부터 개방,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보관광로에는 코스를 안내하는 안내표지판, 방향표시 등을 제외한 시설을 배제하여 자연경관을 헤치지는 않는 친환경적인 관광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보관광로의 명칭은 일반인 공모를 통해 결정하고 향후 코스의 추가 개발이나 변경, 운영 등에 민간단체의 참여를 보장하고 인터넷 까페를 개설하여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운영에 반영하는 개방형 도보관광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의 관광자원이 도보관광로로 연결, 상승작용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09년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도보관광 수요를 흡수할 경우 연간 1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트레킹 코스 개념도

 ※ 본 개념도상의 코스는 확정되지 않은 것이며 향후 코스확정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