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지구 공무원 징계
경기도에 재심의 요구

감사원은 11일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요구를 받은 양주시 옥정·광석택지개발지구 부당 업무처리 혐의 공무원들을 경기도가 포상경감제도를 이용해 정직 3월 및 감봉 3월 등으로 징계수위를 대폭 낮췄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부당 업무처리로 2천억원의 국고손실이 발생했고, 내부 정보를 이용해 본인, 처·인척 등 명의로 개발행위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전·답 등을 대지로 변경, 100억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챙기는 등 죄과가 무거워 파면, 해임을 권고했으나 이처럼 낮은 징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감사원의 재심의 요구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월2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