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0일 ‘소규모 다목적댐을 활용한 관광·휴양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경제성 분석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0일 오후 3시 개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2004년 5월 ‘소요산권 테마형 관광·휴양단지조성 타당성 조사’를 했었다.

1억7천380만원을 용역비용으로 산정한 이번 용역의 과업지시서에서 시는 “기존 규석광산으로 사용된 폐광부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관광의 전문화·고급화 추세를 감안하여 독창적이고 4계절 이용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북부의 관광명품 도시-동두천’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경제구조의 다변화 및 활성화를 통한 도시소득 증대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를 지원받으려면 좀더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민단체 등이 시가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의회와 시민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요산권 테마형 관광·휴양단지는 최용수 시장의 핵심공약중 하나로 선거 당시 “타당성 조사가 완료됐다”며 하봉암동 산60-1번지 일원 60만평에 민간자본 310억원을 포함해 757억원을 들여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소요산과 골프장 연계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