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외사계에서는 피의자 조○○ 등 9명이 원단공급, 제조, 판매 등으로 역할을 분담 한 후, ‘04. 5월경부터 서울, 경기 일대에 비밀창고와 공장을 운영하면서 해외유명상표'루이비통', '버버리'등을 도용, 핸드백․지갑․가방 등 총 10,000여점(정품시가 약 100억원 상당)을 제조, 유통시킨 일당 9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원단공급, 제조, 판매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오토바이 퀵 서비스를 통해 원단 및 위조 상품을 대량으로 주고 받아 소매상들을 상대로 유통시켜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월경 서울 동대문구 일대 짝퉁 상품이 대량유통 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개월에 걸쳐 인근 상인들 상대로 탐문수사를 통해 위조 상품유통이 의심되는 판매점을 선정하고 잠복수사 하던 중 위조 상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오토바이 퀵 서비스로 다른 장소로 유통되는 것을 미행으로 확인, 주거지, 점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한 후 피의자가 소지한 장부, 거래명세서, 통화내역을 분석한 후, 위조상품을 제조한 공장 2개소, 판매상 1개소를 추가 압수수색, 검거한 것이다.

경찰에서는 현재까지 판매목적으로 피의자들이 보관하고 있던 위조된 원단 등 화물5톤 차량 3대 분량을 압수하고 추가 제조․판매상 등으로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거래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상표권 위반업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