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이해 경기도 제2청사에서는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와인빛 카펫을 깔고, 흰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꽃길과 아치를 놓았다.
하객들이 앉을 의자와 천장의 오색 조명은 제2청사 로비를 결혼식장으로 바꿔 놓았다. 폐백실과 신부대기실도 1층 사무실을 금빛 파티션과 커튼으로 꾸며 예비신랑, 신부가 이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경기도 제2청사는 새로운 결혼문화 선도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청사를 결혼식장으로 개방하여 모두 4쌍의 부부를 탄생시켰고, 4월에도 2쌍의 예비부부가 청사에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제2청사에서 결혼한 오모(30, 회사원)씨 부부는 200여명의 하객들과 동아리 친구들의 작은 공연으로 그들만의 행복한 결혼식을 맞이했다.

이날 오씨 부부를 비롯한 2커플이 2청사에서 결혼했는데, 형식적인 결혼식과 부담스러운 예식비용을 과감히 줄여 경기도 무한돌봄모금함에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새로운 출발과 함께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2청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비용 결혼과 저출산 문제 등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10일과 5월29일 2회에 걸쳐 미혼남․녀 단체미팅 “사랑 할 준비...되셨나요? 봄빛사랑시작!”도 개최하여 20~30대 미혼남․녀 200명에게 만남기회를 제공하고 적령기 결혼과 올바른 결혼문화에 대해 홍보 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3월5일부터 3월24일까지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 경기도제2청 가족여성담당관실 (031)850-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