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입로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사업승인계획 미완료 상태에서 입주를 강행해, 경기도 제2청이 주공의 밀어붙이기식 막공사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논란을 불렀던 의정부시 금오2지구 아파트 공사와 관련, 주공이 2월초에나 보조 진입로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제2청과 주공은 최근 6m 넓이의 소로 3-199호선(그린마트 앞길)과 12m 넓이의 중로 3-64호선(KCS아파트 앞길) 확포장 공사를 추진중이지만, 애초 계획된 사업완료일 ‘2005년 12월 이전’을 1개월 이상 지연시키고 있다.

특히 주진입로로 활용할 예정인 의정부시 자체사업 중로 3-64호선 연장길(천보식당 앞) 확포장 공사는 올 6월이 지나야 해결될 예정이어서 민원이 계속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이전까지 완료키로 계획했던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부지매입을 강행 추진할 방침이어서 땅 소유자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경기도 제2청과 주공이 매입할 예정부지는 금오동 263번지, 263-2번지 등 10필지 1천500㎡다.

제2청 관계자는 “사전협의는 없었다”며 “불가피하다면 주공측에서 강제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