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3월19일 유흥업자로부터 영업정지 감면 대가로 뒷돈을 받은 의정부시 공무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의정부 O단란주점 업주 B씨가 접대부를 고용했다가 단속에 걸리자 영업정지기간을 감면해달라며 의정부시 식품위생계 7급 A씨(45)에게 2회에 걸쳐 12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이어 영업정지기간이 감면되지 않자 뇌물을 받은 공무원 A씨는 B씨를 대신하여 행정심판 서류를 작성(변호사법 위반)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 지역케이블방송 기술팀 C씨가 업주와 공무원을 연결시켜준 사실도 밝혀졌다.

양주경찰서는 이들 3명을 금품수수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입건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