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 제2청사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연천지역 DMZ 인근에 '녹색 교육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녹색 교육관광 사업'은 총사업비 188억원을 투입하여 금년 3월부터 2012년 말까지 임진강 북단의 태풍전망대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백학저수지 일원에 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남북교류 접경권 초광역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2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 사업은 금년말까지 31억원을 투입하여 민간인 통제구역내인 태풍전망대 일원에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주제로 하는 미스터리 서클과 모니터링시설, 수서생물 관찰원, 습지 관찰데크, 율무재배지 등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보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2단계는 백학면 통구리 백학저수지 인근에 2012년말까지 157억원을 투입하여 습지와 어울어진 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한다.
환경교육센터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사회환경지도사 양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환경교육 기능과 습지생태, 별자리 관찰, 에너지원리 등을 체험하는 기능을 갖추게 되며, 방문객을 위한 숙소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최고의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숙박시설은 별자리 관찰과 더불어 황토로 건립하고, 산림자원 훼손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소비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여 자체 충당토록 할 예정이다.

DMZ일원의 자연생태와 연천지역내 선사유적지, 로하스파크, 숭의전 등의 자원이 연계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녹색 교육관광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환경 분야의 거점구축에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