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해 실시해오던 장애인 차량에 대한 LPG보조금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0년 전면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LPG보조금 지원제도는 장애인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면서도 혜택은 차량을 보유한 장애인에게 국한되어 소득·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그동안 형평성 논란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오는 11월1일부터는 새로 차량을 구입하거나 이전에 구입하였어도 장애인 복지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장애인은 신규로 LPG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현재 지원받고 있는 4~6급에 해당하는 경증 장애인은 2007년 1월1일부터 LPG보조금 지원이 완전 폐지된다. 또한 1~3급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오는 2009년까지만 한시적으로 현재와 동일한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2010년부터는 완전 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