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 교통과는 2009년 하반기 서울시의 부동의로 증차하지 못한 시내버스 32개 노선 중 16개노선이 국토해양부의 조정으로 오늘 6월부터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증차 조정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서울 도심 및 부도심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고양․파주축으로는 서울 주도심인 신촌과 양재역 방향에 6대를, 부도심인 수색과 백석역에 4대 등 총 4노선에 10대가 증차되어 1일 60회를 증회 운행함으로써 배차간격이 3~4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양주축에는 전철 환승이 가능한 서울 부도심의 노원역과 강변역 2개 노선에 4대를 증차하고 20회를 증회 운행함으로써 서울 주도심 방향으로 전철을 환승하고자 하는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리․남양주 축은 서울 주도심인 강남과 부도심인 청량리, 강변역 등 전철 환승이 편리한 10개 노선에 총20대가 증차되어 146회를 증회 운행하게 되며, 배차간격도 2~5분이 단축됨에 따라 2010년 본격 입주를 시작하는 남야주 진접지구 입주민들의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증차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해당 업체가 3개월 이내에 버스를 구입하여 시․군에 운송개시 신고를 하고 늦어도 6월중에는 운행하게 된다.

한편, 2청 교통과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파주 운정, 양주 고읍지구 등이 단계별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입주시기에 맞추어 시내버스 노선이 적기에 확충되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협의가 성립되지 아니할 경우 국토해양부의 조정을 거쳐 노선을 확충하는 등 대중교통 불편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