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5사단 72연대 청룡부대(부대장 대령 김성일)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대대적인 지역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인삼이 주요 생산 작물인 장남면의 경우, 지난 1월과 3월의 폭설로 인삼 재배시설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려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이를 복구하기 위한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에 있었다.

이에 청룡부대에서는 지난 3월8일부터 매일 20~30명의 장병들을 인삼재배시설 복구에 지원하고 있으며 당분간 20명씩의 인력을 꾸준히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설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장남면 관계자를 통하여 알려왔다.

장남면 방위협의회장(원당1리, 한기원)은 그 뜻을 전해 듣고 설해를 입은 농민들은 복구할 일은 태산 같은데 일기마저 고르지 못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국토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느라 바쁜 가운데도 지원에 나선 청룡부대장님을 비롯한 관계관 및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장남면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복구에 임해줄 것”과 농민들에게는 “친아들과 같이 장병들을 대해줄 것”을 장병들과 농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