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송한근)는 2009년 5월 고국땅에 들어와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다친 중국교포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단동시에 거주하는 이광(58세)씨는 2009년 5월 한국에 입국하여 건설현장을 전전하며 건축공사장의 잡부로 일하면서 생활비를 벌어 중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던중

2009년 7월30일 오후 7시경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소재 H전기 기숙사 앞에서 동료인부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다가가 싸움을 말리다 피의자가 떠밀쳐 넘어지면서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기절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피해자는 2009년 7월30일 뇌수술을 받고 입원치료중이나 상태가 위중하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해자도 중국교포 근로자여서 피해자에게 피해배상을 할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중국에 있는 부인이 2010년 2월 입국해 남편의 병간호를 하며 병원 청소원으로 일을 하는 딱한 사정으로 센터는 올 3월17일 운영위원회에서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키로 의결한바 있으며 3월31일  피해자의 부인 권씨에게 치료비 100만원을 송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