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도로 공사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도로 조기개통 및 예산절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동안 경기북부 지역은 만성적인 SOC(도로분야) 투자 부족으로 인하여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상습 교통정체로 교통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지난해에도 道 재정악화로 예산확보가 부족한 마전~삼숭간 도로확․포장공사 등 6개 현장이 공사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와  182억원을 선투자하기로 협의하여 공사중단 없이 도로개통시기를 최소 1년이상 앞당길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다.

경기도도로사업소에서는(소장 김남형) 2010년에도 열악한 道 재정여건 속에서 도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운천~탄동, 광암~마산, 진건~오남, 적성~두일 등 4개 사업에 대한 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실시하여 약 32억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하였으며, 4월부터는 현재 설계 또는 보상중으로 공사발주되지 않은  신평~심곡 등 6개 사업에 대한 설계VE를 확대 시행하여 사업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상비 부족으로 공정율이 각각 1.5%, 7%로 지지부진한 공정율을 보였던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구간과 국지도 78호선 덕양~용미간 도로확포장공사에 대하여 국토해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공공토지 비축사업으로 1,597억원을 별도 확보하여 그간 보상지연으로 고통 받았던 주민들의 토지에 대하여 일괄 보상이 가능하게 됐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도로공사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한 국․도비 예산도 ‘09년도에 비해 140억원 이상 많은 1,493억원을 확보하여 도로망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의 지방도확․포장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국지도 56호선 법원~상수간 도로확포장공사는 효순.미선양이 2002년 6월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도로를 개량하는 공사로, 금년도에 국비 306억원을 확보하여 조기개통에 탄력을 받을 있도록 하였으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운천~탄동간 도로확포장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댐 준공시기에 맞춰 정상 추진될수 있도록 금년 3월 착공할수 있게 되었다.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으로 다각도로 예산을 절감하고, 추가 확보함으로써 경기북부 지역의 지방도확․포장공사 정상추진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주) VE(Value Engineering) : 설계완료 또는 시공중에 있는 설계내용에 대하여 경제성, 현장적용 타당성 등 기술검토를 통하여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원가절감, 시설물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것.

공공토지비축사업 : 연평균 5% 이상 보상비 급등이 예상되는 시급한 도로사업의 토지를 토지은행(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선보상하고 국가가 필요할 때 다시 구입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