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오후 도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정책연구·기획과 전략적 종합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도 과학기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단법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창립총회 및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발기인 30여명이 참석해 설립취지문을 채택하고 정관을 제정했으며, 이사장 및 원장을 비롯한 20명의 임원 선출과 진흥원의 올해 사업 계획 등을 확정했다.

진흥원은 경기바이오센터와 경기개발연구원 부설 경기과학기술센터를 통합하여 설립되며, 총 사업비 470억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경기도 과학기술의 컨트롤타워로서 도내 첨단 R&D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지난해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지난 2월26일 제24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법인 설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창립총회를 마치면 4월 중에 법인설립 허가를 위한 절차 이행과 함께 관할법원에 설립등기를 거쳐 5월 3일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 정식 출범한다.

진흥원은 경기도 과학기술정책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정책 연구 및 기획 ▲전략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 ▲생명공학 및 바이오산업의 육성 및 기술지원 ▲도내 산학연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활성화 ▲도가 조성하는 과학단지의 관리 및 육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진흥원은 경기도의 과학기술정책의 성과를 집적하고 종합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진흥의 중추기관이 될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의 산업 경쟁력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