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후배에게 이 은혜 되갚아 줄 수 있도록 동두천을 이끌어가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3일 동두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두천장학회(회장 김재홍) 제6회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동두천장학회는 2000년 설립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열의를 갖고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단체로 지난해 경기도에 NGO로 등록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보영여자고등학교 김은정 학생 등 고등학생 6명과 예비대학생 10명이다.

김재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한 부분, 인재를 키우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때문에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일회성이 아닌 졸업 때까지, 그리고 대학을 진학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동두천장학회의 한 장학생이 입학금을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한 말이 ‘정말 공부가 제일 쉽다. 돈 버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는 말”이라며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전진하라”고 당부했다.

동국대 진학을 앞둔 문광식 학생은 감사의 글을 통해 “크나큰 용기와 힘을 주어 감사하다”며 “지역을 이끌어나가는 역군이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