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무한돌봄 제2청 가족봉사단'은 지난 4월10일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오전 아침 의정부시 고산동에 위치한 '불우이웃돕기 주말농장'으로 33명(14가족)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참여 봉사가족들은 주말농장에서 수확되는 여러 가지 채소 및 야채 등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전달 될 것을 생각하며 이랑작업, 농장 자갈줍기 및 잡초제거 등 바쁜 일손을 움직이며,

조금 서툴긴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농장일에 김상용 시인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의 “왜 사냐건 웃지요” 詩 구절을 연상하듯 봉사활동 내내 웃음꽃을 피우며 농장 관계자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 자녀는 콩크리트 도심에서 벗어나 농장 주변에 소록소록 피어난 새싹을 만지고 흙을 밟아보며 농장 봉사활동에 따라오기를 잘 했다며 개나리 같은 웃음을 보였다.

불우이웃돕기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유장용 단장은 2청 가족봉사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공직자 가족의 좋은 표본이라며 칭찬의 말과 함께 계속해서 활동하여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2청 가족봉사단은 지난해 10월 발족 시에는 27가구 63명이었으나 현재는 51가구 118명이 등록하는 등 계속 참여자가 늘어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