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나선거구(양주1~2동,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에서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을 신청했던 이경림(40) 예비후보가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경림 후보의 탈당은 양주시에서는 지난 3월18일 제1선거구(회천1~4동, 은현면, 남면)에서 박희관 도의원 예비후보의 탈당에 이은 두 번째다.

이경림 후보는 4월12일 ‘무소속 시의원의 길을 내딛으며’라는 성명을 통해 “말로만 떠도는 공천내정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돈 없는 젊은이에게도 기회를 주는 신의와 믿음의 정치가 양주시에도 뿌리내리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경림 후보는 “공천서류 접수 후 경기도당 공천심사가 열리기도 전에 김성수 의원은 본인을 빼고 다른 후보들만 ARS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특정 예비후보들과 해외출장을 가는 등 공정한 공천심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또한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와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땀과 열정으로 당을 위해, 후보자를 위해 온몸으로 헌신했지만 결국 공천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을 위해 지난 6년여 동안 주민자치위원을 맡아 봉사해왔고, 겨울이면 추위와 싸워가며 무료 얼음썰매장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이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서의 자격을 자진 철회하고 뜨거운 가슴과 열정을 주민에게 쏟는 진정한 지역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소속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경림 후보는 “양주시 5~7세 아동의 특기적성비 지원과 정서적 문화콘텐츠가 열악한 양주시 현실에 맞는 주말 야외가족극장 등 실현가능하고 실천가능한 생활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