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경기북부지방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참나무 시들음병 예찰․발생조사를 강화하고 조기발견․저기방제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와 산림자원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자시 상봉암동 소요산 및 탑동동 해룡산 일대에 대해 사업비 4천9백여만원을 투입, 오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4,090본에 대해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 이배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을 지닌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류에 침입하여 병원균을 감염시켜 도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의 상승을 차단함으로써 빠르게 시들면서 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병든 나무의 하단에는 매개충이 뚫고 들어가면서 발생한 톱밥처럼 생긴 목분(木紛)이 쌓여있다.

올해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는 피해목 제거 202본 및 끈끈이 롤트랩 3,888본의 두가지 방제방법으로 총 4090본에 대해 실시되며, 이를 위해 농업녹지과에서는 3월초 참나무시들음병 고사목 및 피해도 심․중․경목에 대한   피해조사를 끝낸바 있다.

한천일 농업녹지과장은 방제작업 완료 후 끈끈이롤트랩이 손실될시 방제효과 감소가 크므로, 등산시  롤트랩을 훼손하지 않도록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