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위원 고양지역협의회 일산동지구(회장 박영선)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고양보호관찰소, 고양교육청 등과 함께 4월15일 고양 풍동고등학교(일산동구 풍동 소재)에서 고양시 관내 143개 초중고교 학생부장을 초청하여 ‘2010 법질서 확립 및 학교폭력 예방 교사 직무 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손기호 의정부지방검찰청고양지청장, 이관주 고양교육청교육장, 황진규 고양보호관찰소장 등이 참석하며, 범죄예방위원 고양지역협의회 일산동지구 박영선 회장을 비롯한 범죄예방위원 20여명이 고양시 관내 143명의 학생부장 교사들과 함께 하였다.


이번 행사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맡고 있는 학생부장 교사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검찰청과 범죄예방위원들이 함께 벌이고 있는 ‘수호천사 운동’과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필요한 현장감 있는 법률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 

첫번째 강사로 나선 강석철 고양지청 소년담당검사는 ”수호천사 운동은 학교폭력에 노출되기 쉽고 장애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에 대해, 일대일로 결연된 범죄예방위원이 등하교길을 함께 하며 세심하게 보호하는 제도다”며, 일선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또한,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며 각급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기초질서와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줄 것도 요청하였다.

두번째 강사로 나선 양현규 서산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소에서 지도해온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사례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함께 보호관찰소가 운영하고 있는 가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특히, 양현규 소장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소년법, 학교폭력법 등의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로 알기 쉽게 설명하며, 학교폭력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대처할 때 재발방지와 원활한 피해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여 교사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범죄예방위원 고양지역협의회 일산동지구 박영선 회장은 “우리 지역의 꿈나무들인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많은 기관들뿐만 아니라 범죄예방위원 등 민간자원봉사자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