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사는 경기북부 이주여성을 위한 전용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가정폭력·성폭력 등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북부지역의 여성 결혼이민자, 여성 외국인근로자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내 이주여성(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등)은 총124,062명으로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의정부·고양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24,238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경기도내 이주여성쉼터는 경기남부지역에만 2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북부지역의 이주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호 시설이 부족하였다.

이에 경기도는 금년 추경에 102백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양주시에 이주여성 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일정한 절차를 거쳐 운영에 적합한 자격과 시설을 갖춘 단체를 선정하여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여성 쉼터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피해를 입어 정상적인 가정생활 및 사회생활이 어렵거나 긴급히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주여성 및 동반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신체적인 보호 및 심리적인 안정은 물론 통역ㆍ의료ㆍ법률ㆍ출국지원 등을 통한 인권 보호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 제2청사 최봉순 복지여성정책실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이주여성 쉼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생활에 도움이 되고,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이민자 등 이주여성들의 인권보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에 다문화 가족의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여 세계 속의 경기도, 글로벌 경기도의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는 다문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