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의정부시장 경선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인 김경호 예비후보의 정책참모였던 권재형 의정부시 컬링경기연맹 회장이 결국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의정부시 다선거구 시의원 출마자이기도 한 권재형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4월21일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현실정치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권재형 후보는 “그러나 절대 절망하지 않을 것이며, 오늘이 있기까지 넘치는 관심과 과분한 애정을 쏟아주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이어 “신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기회주의 정치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사람 냄새가 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양심을 버리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좋은 정치인이 되어 살기 좋은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