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4일, 어린이 86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는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시 보육시설 연합회’의 요청을 받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어린이집 원아들과 인솔교사 860여명이 부대를 방문하게 된다.

미래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국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준다는 게 행사의 취지.

어린이들이 부대에 도착하게 되면 72사단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대역사관을 관람한 후, 장병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연병장에 전시된 K-2 소총과 K-5 권총, 박격포, 화포 및 전차, 장갑차 등을 견학한다.
어린이들은 장난감으로밖에 볼 수 없었던 각종 화기를 직접 만져보고, 전차와 장갑차에 올라타보기도 하면서 군인아저씨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준비한 72사단 인사참모 이도권 중령은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라와 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위풍당당한 대한육군의 멋진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오는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부대로 초청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를 대접하는 ‘지역노인 초청행사’를 여는 등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