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권두안 예비후보는 5월6일 탈당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성수 국회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두안 후보는 성명서에서 “김성수는 인재영입이 아닌 자기 측근 전과자를 위해 당초 공심위 기준을 암암리에 고쳐가며 시간을 끌었다”며 “악취가 풍기는 추잡한 공천을 한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권 후보는 “2006년 공천 잘못으로 쓴 맛을 보고도 이번 공천에도 사욕이 재연됐다”며 “김성수는 양주시민을 무시하고 능멸하려는 파렴치하고도 몰염치한 오만과 독선의 극치로 시민과 등을 지기로 작심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과 신뢰를 잃은 김성수와 양주 한나라당의 사당화가 싫다”며 “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에 동조하며 양주시 근간을 뒤흔든 김성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결여되어 있고, 동반자가 될 수 없는 배반자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당원들과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권두안·김영규 양주시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 공천신청자가 있는 가운데 4월13일 재공모를 결정했다가 5월2일 김영규씨를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