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1부지사(안양호 “권한대행”)는 12일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시의 ‘농어촌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였다.

‘농어촌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를 제거함으로써 농어촌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칼라강판(함석 기와) 등의 신재료로 지붕을 재시공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희망근로자 참여자들이 기술 습득을 통해 희망근로 사업이 끝난 후에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4가구에 대하여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했고, 올해에는 6월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유의 15년 이상 된 슬레이트 주택 103가구의 지붕을 개량할 계획이다. 4월말 현재까지 41가구가 이 사업을 통해 지붕을 교체했다.

안 부지사는 이날 현장 점검 자리에서 “농어촌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은 환경, 복지, 고용 등 3가지 분야를 한 번에 해결하는 사업으로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도 관계자에게 사업량 확대 방안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올해 목표물량을 모두 완료한 후 7월부터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부지사는 이어 “2m 이상 높이에서 작업을 하는 만큼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희망근로 참여자와 관계 공무원 격려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