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최근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시작되고, 선거철을 틈타 신시가지 지역에서 불법 노점상이 늘어나면서 각종 노점과 관련한 민원이 빈발함에 따라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은 평일에는 약 20여 개소, 휴일에는 30∼40여 개소 정도의 노점상이 난립되어 교차로와 인도를 점유한 채 노점을 하면서 보행에 심한 불편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차량을 이용한 도로에서의 노점 행위와 유사업종 노점행위로 인해 각종 부작용을 끊임없이 속출시키고 있다고 밝히며, 법질서 확립 차원과 이 지역을 노점 없는 깨끗한 시범거리로 만들기 위해 일제 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단속 배경을 말했다.

실제로 주말이면 일부 노점들은 이른바 목이 좋은 교차로나 사람이 많이 통행하는 공원 출입구와 인도상에 영세노점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좌판을 펴 놓고 영업행위를 하고 있으며, 차량이나 사람의 통행 흐름을 저해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가 예사다.

이에 시는 이러한 선거를 틈탄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 따라 ▲우선 1차로 지난 8일부터 7일간의 사전 계도기간을 설정하여 매일 안내문 배부, 현수막 게첨, LED전광판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계도 이후에도 자진 정비를 하지 않는 노점에 대하여는 동두천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계고서를 교부해 충분한 자진 정비의 기회를 주는 한편, ▲그럼에도 고질적으로 불이행하는 노점에 대하여는 오는 6월 중에 과태료 부과와 함께 강제철거 및 고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동두천시는 이번 기회에 일제단속을 통해 노점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한편, 매번 이러한 노점단속이 숨바꼭질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향후에는 용역업체를 통한 단속으로 전환을 추진하여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