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훈섭, 최용복, 홍석우, 윤문희, 박인범, 심화섭, 현용순, 김장중 후보.

동두천시에 출마하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일부 지역신문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집단 반발했다.
 
도·시의원 후보 8명은 5월17일 오전 10시30분 동두천시청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A지역신문이 한나라당에 치우친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례로 “A지역신문이 5월14일 보도한 시장·도·시의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시의원 나선구의 경우 무응답층이 26.4% 나온 반면 가선거구는 아예 무응답층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시의원 가선거구의 지지도 통계수치는 101%인 반면 나선거구는 99.9%로 집계됐는데, 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공정 보도라는 반증이며 조작의혹을 부르고 있다”며 “A신문은 향후 여론조사에서는 우리 이름을 빼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A지역신문 대표 K씨는 “반발 후보들이 주장하는 지지도 통계치가 다른 것은 여성과 남성비율 및 각동 인구수 비례를 감안한 가중치를 둔 결과이며, 특정지역 무응답층 0%는 8명 이상 후보자 지역의 경우 기술상 무응답 설문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여론조사 조작의혹은 당치도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