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개발제한구역내 항공사진을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돼 그 동안 항공사진 발급을 위해 멀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제2청)는 오는 9월부터 그 동안 각각 관할 지역에 대한 항공사진만 제공하던 것을 관할 지역에 상관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도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내 항공사진을 시․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항공사진 제공서비스 개선'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제한구역내 항공사진은 경기도청과 제2청이 각각 관할지역의 항공사진만 발급하여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경기 남부지역의 항공사진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수원까지 가야만 해 시간적․경제적으로 불편이 많았다.

또한, 매년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단속 및 관리를 위해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있음에도 시․군에서 항공사진을 공유하지 못해  별도로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

경기도가 이와 같은 항공사진 제공서비스를 개선하게 된 것은, 2008년 6월 항공사진 제공서비스 시행 이 후 실시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가 항공사진 발급에 따른 먼 거리 이동을 불편사항으로 꼽아옴에 따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항공사진 DB를 시․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경우 항공촬영 비용 절감과 함께 다양한 민원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특별대책지역과장은 “항공사진 DB가 공유되면 항공사진 발급을 위해 멀리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시․군에서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 DB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예산절감은 물론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