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꼭두쇠 김홍래)이 6월20일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동두천시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우리지역 전통문화인 이담 풍물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며, 더불어 시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민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간간이 해가 비치는 흐린 날씨로 관람하기 좋은 날씨 속에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소요산과 우리가락이 어우러져 소요산을 찾은 우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고 연주자와 관람자가 하나가 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은 “동두천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소요산에 오면 아름다운 경치도 있고 종종 공연을 볼 수 있어 좋다. 공연계획이 사전에 예고되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꼭두쇠 김홍래)은 종전에 상, 하반기 년 2회 개최하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상설 공연화해서,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6월20일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7월16일 보산역사 앞, 8월22일 시민공원 야외무대, 9월19일 중앙동 도심공원, 10월17일 소요산야외음악당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갖기로 했다.

공연은 사물놀이 공연시작 전 사물이 한바탕 어우러진 뒤 공연장을 한 바퀴 돌면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비나리 공연, 삼도설장구, 삼도사물놀이, 사물판굿 등 5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담풍물단의 힘찬 연주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2시간여가 소요되는 공연이다.

한편 동두천시에서는 시립이담풍물단과 시립합창단 2개의 예술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개최하여 문화예술의 저변확대 및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2개의 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적극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