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동물도감을 활용하여 정보를 찾게 하기 위해선 도서관만큼 좋은 공간이 없습니다.”

동두천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자료를 활용한 고품격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실시한 문화교실 운영을 통해 타 기관과 차별화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성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에서 다양하게 확대되어 개설되는 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는 취미․실용 분야로 한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도서관에서만 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개설한 결과,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꾸준히 진행되었다.

특히 ‘(도서관 활용교육을 통한) 그림책 깊이 읽기’수업은 그림책의 역사, 종류, 장르분석 등 그림책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독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지식을 제공하였으며, 독서치료와 미술을 접목시킨 ‘독서로 마음 열기, 예술로 행복 찾기’는 깊이 있는 대화와 예술체험을 통해 수강생 스스로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어 자녀의 교육만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교육의지도 강하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앞으로 타 기관과 차별화하여 도서관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인문․교육적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겠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성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 대상 문화교실은 6월까지 운영되며 하반기 문화교실은 9월 중 신규 수강생을 모집하여 10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설사업소(860-3262)나 도서관 홈페이지(http://city.ddclib.net)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