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무한섬김"의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현장행정 강화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민원을 처리하는 '도민안방'을 개설한지 4개월을 맞았다.

'도민안방'에서는 위기가정의 무한돌봄 사업과 실직자들의 일자리 상담과 알선, 영세한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 소상공인의 창업 상담과 지원, 소비자 피해에 대한 구제,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활민원, 법률․세무․부동산의 무료 상담, 간편히 읽을 수 있는 책과 36개월 미만의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대여 등 총 8개 분야의 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14일 경기도 제2청사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5월 31까지 4개월간 처리한 민원은 총 5,033건으로 1일 평균 41.9건을 처리하였으며  1일 평균 이용자는 2월에 32.6명이였던 것이 5월 현재 45.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민원처리 분야별로 보면 ▲일자리 지원이 786건 15.6%, ▲무한돌봄이 155건 3.1%, ▲생활민원 1,037건 20.6%, ▲기업애로 158건 3.1%, ▲KB미소금융이 8건 0.2%, ▲소비자 상담이 657건 13.0%, ▲무료법률 상담이 248건 4.9%, ▲소상공인 창업상담이 38건 0.8%, ▲도서 및 장난감 대여가 1,946건 38.7%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22일부터 전문직업상담사 3명을 증원하고 20~50대 구직자를 중점 관리하여 취업자 수가 2월 4명에서 3월은 14명, 4월은 27명, 5월은 31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4월부터는 시간이 없고 인력이 부족한 5인이하의 소규모 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하여 줌으로써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송형일(31세)는 가구업체 근무경력이 8년이지만 3차례나 면접에 탈락하여 지속적으로 취업을 알선한 결과 포천시 양문염색공단에 소재한 은호섬유에 월 180만원의 급여를 받고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도는 '도민안방'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좋아 6월 7일부터 경기북부 낙후지역에 대형버스 2대를 이용해 12명이 생활민원, 무한돌봄, 일자리 지원, 도시주택, 이동도서관 등 5개 분야에 대해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