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5사단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산면 백의리 5사단 사령부에서 '6.25전쟁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5일 군에 따르면 “그간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던 6.25전쟁 기념식 행사를 전쟁발발 60주년의 뜻 깊은 한해를 맞이하여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연천군이 주관하고 5사단의 주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3부로 나누어 1부는 김규배 연천군수를 비롯해 5사단장, 재향군인회 연천군지회장 및 회원, 6.25 참전유공자회 연천군지회장 및 회원, 유관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또한 2부는 열병(카퍼레이드), 풋 프린팅, 6.25 사진전시회 등이 마지막 3부에는 참전유공자에게 기념품 증정과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위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군과 5사단, 재향군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은 전후세대에게 6.25전쟁의 교훈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의 의미를 올바로 전달하여 굳건한 국가관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편 6.25전쟁은 총317만명(국군 127만명, UN군 190만명)이 참전했으며, 현재 생존참전용사는 국내 25만명/해외 53만명(평균연령 79.4세)로 연천군 관내 6.25참전 유공자는 455명으로 평균연령이 79.8세이다. 이들 생존참전용사들은 노령으로 올해가 참전유공자가 참석할 수 있는 마지막 10주년 단위 행사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가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해지만 지난 4월 천안함 사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의 감사함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