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4일 김문원 시장과 의정부경전철(주) 홍만용 사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및 사업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철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월24일 실시설계 착수보고회에서 제기된 지적사항과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신시가지 백석천 경유노선을 도로(신흥로, 시민로, 의정로)로 변경키로 결정했으며, 노선변경에 따라 가칭 ‘의정부역 경전철정거장’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예정역사로 반영키로 했다.

백석천 노선은 하천관리청인 경기도 및 한강유역환경청이 “하천내 노선은 하도 축소 및 수위상승에 따라 하천범람 우려가 있으므로 재검토 하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시청 정거장은 역간 거리 및 시민로의 도시미관과 세무서, 청소년회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민원편익을 위하여 시청과 세무서 사이에 설치하는 안이 제시되어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교량 상부구조형식은 기존의 U형 PSC거더교 등 3개 형식의 교량을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시공성 향상 등 자연친환경적인 공법이 가능한 프랑스 기술을 도입하여 U형 하로교로 변경하여 시공하기로 했다. 또 회룡역 환승정거장은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2007년 4월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1년 상반기중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