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민선 5기 제36대 연천군수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번 6.2 지방 선거에서 저에게 열렬한 지지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각급 기관․단체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으뜸 연천, 명품 연천 건설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부어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제 지지후보가 누구였든 갈등과 반목을 접고 화합과 상생으로 연천발전을 위한 길로 함께 매진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했던 후보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함께 이 지역의 유능한 지도자로서 앞으로 군정발전에 많은 도움 주시기를 바라며 앞날에 좋은 일들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3기와 4기에 걸쳐 8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기고 떠나시는 전임 김규배 군수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고향 연천을 위해 더 큰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보다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령화, 저출산, 경제위기, 실업문제 및 농촌의 어려움 등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들의 요구에 맞게 연천군을 기회와 번영의 땅으로 이루어 가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선거 기간 동안 밤낮없이 우리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마음의 눈과 귀를 열고 군민 한 분 한 분과 손을 잡았습니다. 선거과정에서 확인된 군민의 뜻과 열망에 부응하여 그동안 쌓아온 저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그 간 준비한 역량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군민이 항상 웃을 때까지 온 신명을 다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군민의 대표기관인 군 의회와도 군정발전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원활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군정현안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연천군은 한반도 인류의 여명이 시작된 곳으로 선사시대 이래 인류의 삶이 끊임없이 지속되면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련과 영광의 역사가 간직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30 만 년 전 한반도 인류 문명의 태동이 시작된 전곡리선사유적지와 국내 유일의 고구려 평지성인 연천 고구려 3대성,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과 고려 태조를 비롯한 네 분 왕의 신위와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고려 종묘 숭의전은 연천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연천군의 자랑입니다.

또한, 한탄강과 임진강, 군자산, 고대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타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연천군의 배타적 자원인 중부원점은 미래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품고 있는 통일시대 대한민국의 경제와 물류의 중심축으로 주목 받고 있는 희망의 땅입니다.

그러나 접적지역 이라는 미명하에 그동안 각종 규제로 비수도권 지역보다 낙후되어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고용 창출이 줄어 주민의 소외감은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연천군은 앞으로도 헤쳐 나아가야 할 난관이 산적해 있습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냉혹한 현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무장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여명을 열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지금 국가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다들 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과거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루어낸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 군민은 항상 위기극복의 중심에 서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목표를 세우고 약속을 실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큰 목표를 가지고 멀리 보겠습니다.
발은 땅에 굳건히 딛고 현실을 직시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급한 일, 중요한 일부터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차근차근 챙겨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연천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생각을 현실로, 상상을 가치로, 창조력을 미래의 가치로 만드는데 여러분도 기꺼이 동참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 동안 군민 여러분과 더불어 연천군을 바꾸어 나갈 군정운영의 방향을 밝힘으로써 군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연천군은 각종 중첩된 규제로 반세기 동안 시간이 멈춰버린 규제의 땅입니다.
수도권 규제의 대명사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인구집중 억제라는 정책목표 달성에는 실패한 채 연천군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로만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고통 받고 있는 연천군이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라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정부의 지원은 고사하고 이중 삼중으로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잘못된 규제는 완화․철폐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군사시설보호법은 수도권정비계획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규제를 담고 있습니다. 군부대의 동의 없이는 집 한 채도 고칠 수 없습니다. 연천군은 분단과 전쟁의 최대 피해지역입니다. 서울 보다 더 넓은 면적에 인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군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민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과도하게 지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와 규제를 대폭 완화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행정위임 지역을 확대해 나가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접경지역지원법은 특별법으로 격상 추진되어야 합니다. 현 지원법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개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등 입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제라도 지역주민이 겪는 고통을 감안, 특별법으로 만들어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접경지역의 미개발은 자연적 산물이 아닌 인위적인 국가 이익에 따른 지역 소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천군 주민은 이곳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재산권 제약 등 온갖 불이익을 감수해 왔습니다. 계속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재원조달과 국고 보조율을 명문화·현실화해야 합니다. 기업 이전 및 공장 신증설에 대한 세제감면 확대 적용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명분을 가지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타협과 설득에 나서는 한편, 김영우 국회의원이나 김문수 도지사와 대화를 통해 우리군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푸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동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은 연천군 지역발전의 동력 창출을 위해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가는 일일 것입니다.
현재 건설 중에 있는 도로는 더 빨리 완공시키도록 하고 계획 중에 있는 것은, 더 빨리 착공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포에서 연천을 거쳐 강원도 고성 간 녹색평화도로 연결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앙에 건의할 것이며, 파주 적성～전곡～포천 영중 간 국도 37호선 동두천～청산 간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연천읍 현가리에서 신서면 대광2리를 잇는 국도 3호선을 조기 개통시켜 연천군의 발전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한편, 우리군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 조기착공을 위해 우리군이 할 수 있는 행정절차를 미리 챙겨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광역교통망의 확충사업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연천군 성장발전에 동력을 달게 될 것입니다.

셋째, 품격 높고, 차별화된 녹색성장 명품 연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색성장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생활속에서 녹색성장을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친환경 녹색 건설은 군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일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우리군의 성장 동력이며 연천군민의 희망입니다.

이를 위해 임진강 관광지 조성사업 조기 착공과 한탄강 관광지 위락단지 조성, 연천 차탄천 개발 등 수변 유역을 활용하여 보고, 느끼고, 머무는, 체류형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 관광․레저 산업으로 육성하여 수도권 및 경기 북부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고대산 평화체험 특구조성사업, 백학관광리조트 조성사업도 더욱 속도를 내어 남북교류와 통일에 대비한 국제 수준의 관광단지로 조성, 체험과 휴식이 함께하는 사계절형 종합관광 휴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고 잘 보존된 생태자원을 간직한 DMZ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기존의 관광자원을 벨트화하여 발전 시켜야 할 것입니다. DMZ는 지난 60년간 아픈 역사였지만 연천의 희망과 미래입니다.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산을 테마로 체험과 역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과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희망을 주고,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백학, 장남 산업단지를 우리군 주력산업으로 기반을 구축,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여 전통산업과 첨단 기술 및 친환경 IT, 지식정보산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하여 녹색성장 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연천 옥산지구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센터를 유치하여 고급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며, 무허가 염색공장이 밀집한 청산대전 산업단지를 재정비하여 첨단섬유단지로 육성하여 경제활동 인구를 늘려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 사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타 자치단체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업이 도와 달라기 전에 도와줄 것을 먼저 찾아 지원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침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군청, 학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체제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의적인 홍보 마케팅, 희망근로 상품권 이용 및 기존 5일장과의 연계사업 구상 등 실질적 경영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선진복지 농촌을 구현하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농축산업을 미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축산관광단지 및 유가공 공장을 유치하여 농촌지역에 농축산업뿐만 아니라 체험,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산업이 들어와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기술 생산시스템을 도입하여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친환경 농업을 적극 장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 공동체를 경제단위로 육성하여 고령화․공동화되어 가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 공동체 스스로 자원을 관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생산자 단체를 육성 지원 할 것이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사전 협의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지역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식량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농축산물 유통시스템을 선진화하여 유통비용을 줄이고 수취가격을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유통구조를 개선 농민들에게 소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사이버거래소와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단체에서부터 자율적인 수급조절이 가능하도록 관심품목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이 농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미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키고, 경쟁력 있고 소득과   직결되는 품목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약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여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의 복지시설과 공공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대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고령자를 위한 시설을 늘리고, 근로의욕이 있는 노인을 위한 실버인력 뱅크를 활성화하여 어린이 안전 지킴이 농촌일손 도우미, 교통․환경 지킴이 등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나가고, 빈곤과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독거노인 가정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 하겠습니다.

여성과 아동을 배려하고 많은 여성이 사회참여와 의사결정의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나가겠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여성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여 사회 곳곳에서 여성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단체의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성의 권익보호와 모든 정책결정 참여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여성에게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또한, 육아 보육 지원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폭 확충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들에게도 따뜻한 배려와 함께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이 없고 모두가 넉넉하고 행복한 연천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지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교육기회를 질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를 키워 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야 말로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이를 위하여 명문고 육성사업과 단계적 무상급식 지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교육사업 지원에도 적극 투자 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과 창의가 교육 현장에 넘쳐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연 친화적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여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토지효율도 높이겠습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장사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천주민 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주민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뿐 만 아니라 장묘문화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일곱째, 고객중심 선진행정 구현입니다.

종전의 행정서비스는 기존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이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여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우려야 합니다.
행정 편의적인 각종 행정제도를 고객 편의 위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원사무를 신속․정확․공정하게 처리하겠습니다.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고객이 체감하는 고객감동 행정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깨끗하고 투명한 열린 행정과 고객 중심의 선진행정 구현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된 군정 모습을 만들겠습니다. 이동 민원실 운영을 확대하여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로 주민 만족 행정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오늘의 연천군이 있기까지는 공직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공무원 여러분이 적극 변화에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다양한 군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 할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얻고자 한다면, 행동을 변화시키고 생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앞서 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경험했듯이 위에서는 그냥 있으면서 아래에 대고 요구해서는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군수인 저부터 먼저 변하겠습니다.
변화와 경쟁에 제가 맨 앞에 서겠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믿고 따르고 스스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연천의 미래와 연천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워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변화를 담담히 인정하는 용기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실수가 두려워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가 없고, 눈이 녹은 다음에야 길을 떠나는 사람처럼 안전만을 추구하는 공직사회는 발전을 기약 할 수 없습니다.

열린 사고와 주민의 입장에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생각 하에 법과 규정 그리고 절차에 의한 어려움이 내재되어 있더라도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든 행정은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경영마인드를 통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행정역량으로 키워 나가야 합니다.

무사안일, 복지부동, 적당히 열외성 같은 행정은 더 이상 통용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저는 공직자 여러분에게 책임과 권한을 명백히 부여하고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와 과오는 제가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 그러나 작은 것일지라도 의도적인 부정과 비리가 있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낡은 사고와 관념의 틀을 확 바꿔야 하는 것은 시대의 소명입니다. 그것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가 체험했던 군민들의 한결같은 욕구였습니다.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변화라는 거센 파도에 희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여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혈연․지연․학연 등 고질적 엽관주의에 기반을 둔 인사행정을 과감히 혁파하고, 철저히 능력과 실적 중심에 입각한 인사행정을 단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천군 공무원은 유능하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변화하고 경쟁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따르는 충분한 대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 함께 다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오직 위대한 연천군민 여러분의 희망과 꿈을 이루는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소지역 이기주의나 소집단 할거주의에 편승해선 안 될 것입니다. 연천의 미래라는 큰 그림을 생각합시다.

작은 정치인은 다음 선거를 걱정하고 큰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걱정한다고 합니다. 연천은 제가 뼈를 묻어야 할 곳이며, 우리의 생활터전이자 아이들의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곳입니다. 연천의 주인인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살기 좋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도시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늘 경계하겠습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목표를 세우고 호랑이의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고, 소의 우직한 걸음으로 으뜸 연천, 명품 연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이 역사적 소명을 실천하는 대열의 맨 앞에 서서 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 연천군의 끊임없는 발전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우리가 뜻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명품도시를 이루는 그 날까지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군정에 참여하여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보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다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1

연천군수 김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