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일원에 건설중인 군남홍수조절지가 6월30일 본댐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고, 7월1일부터 댐 운영을 개시한다.

군남홍수조절지는 총연장 657.8m, 높이 26m, 수몰면적 12.09㎢, 홍수조절용량 70.6백만톤으로 임진강유역의 홍수조절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공사를 착공하여 금년 6월말 댐 본체 구조물은 완료하였다.

이는 2009년 9월6일 북측 황강댐의 무단방류과 관련하여 임진강 하류 홍수조절을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댐 본체 구조물을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앞당겨 공기를 단축한 결과이다.

북측댐 방류로 인한 갑작스런 수위상승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왔으며, 특히 작년 9월에는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해 임진강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군남홍수조절지 조기 운영함으로서 하류주민들이 인명 및 재산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번 본댐 조기완공은 홍수조절이 가능토록 본댐 및 수문구조물 등 주요 공사만 우선 완료한 것으로 어도, 인공습지 및 친환경 공원 등 부대시설은 2011년 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돼 탐방객들이 댐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댐 조기 완공행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영우 국회의원, 황진하 국회의원, 연천군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200여 명의 각계인사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 3시 군남홍수조절지 좌안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조기완공을 위해 수고한 공사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북측 황강댐 무단 방류 대비와 갈수기 하천유량 개선등의 효과를 강조하고, 또한 임진강 유역 홍수조절능력 확보와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 연계를 통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