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500여건 민원처리… 보람․애환 담아

경기도는 ‘365․24 언제나 민원실’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언제나 OK!!, 민원 365일 24시 백일夜화>라는 책으로 제작하여 도민과 관련기관에 7월1일부터 배부한다고 밝혔다.

‘백일夜화’라는 책의 제목은 경기도가 ‘365․24 언제나 민원실’을 설치하고 운영한 지 100일을 기념하여 그동안 일어난 각종 민원사례와 도민들을 만나는 창구에서 ‘연중무휴’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겪은 사람 살아가는 사연들을 쉽고 읽기 편하게 글로 엮어 만든 이야기책이다.

민원처리하면서 겪었던 보람과 애환 소개

이 책은 365․24 언제나 민원실에서 하는 일들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책은 겨울철 부주의로 발목골절 부상을 당한 노인을 응급실로 긴급 이송,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민원실에서 구리시의 무한돌봄사업과 연계하여 치료비를 지원해준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술만 취하면 120콜센터로 전화를 해 욕을 하는 민원인에게도 불편한 기색 없이 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콜센터 상담사 이야기, 긴급하게 해외출장을 가게 되어 밤늦게 민원실을 찾는 여권민원실의 생생한 야간 모습, 야간소음, 도로파손으로 인한 교통불편 등의 생활민원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생활민원의 현장처리 모습도 담고 있었다.

주택임대차 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사도 할 수 없는 딱한 사정의 임차인에 대한 법률상담 서비스의 이야기, 한밤중에 ‘물이 없는 아프리카의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우물을 팔 수 있게 아프리카로 보내 달라! 안보내주면 죽겠다’는 민원인의 에피소드 등 밤샘하는 직원들의 애환을 맛깔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도에서 하는 민원내용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민원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 책이 1,200만 경기도민들께서 민원실 업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을 더욱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섬기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무한섬김의 자세를 다짐하는 ‘도민 섬김의 지침서’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3천5백건 민원처리

도는 지난 3월23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365일 24시간 민원실을 설치하여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명절까지도 도민을 위해 언제나 열려 있는 무한섬김의 봉사를 하고 있다.

금년 들어 6월24일까지 경기도에서 처리한 총 민원건수는 57만 6천여 건이며 1일평균 3천 5백여 건을 처리하고 있다.

365․24언제나 민원실이 개소된 3월23일 이후에는 야간과 공휴일에도 1일 6명이 매일 근무한다. 이들이 공휴일, 야간 등에 처리한 민원도 6월23일 현재 10,846건에 이르고 있으며 야간 및 주말 이용주민수도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언제든지 도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평일과 똑같은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도로, 교통, 상․하수도, 환경 등과 관련된 생활민원도 가능한 현장에 출동,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하여 도민의 요구를 100% 해결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이 민사, 형사, 행정, 세무, 부동산에 관한 복잡하고 어려운 법률고충을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공인중개사들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로 법률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급한 민원인 이용

365․24 언제나 민원실을 찾는 도민들은 대부분 낮에는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급하게 해외바이어를 면담해야 했던 중소기업인, 낮에는 직장에 묶여 있어 필요한 민원을 볼 수 없었던 직장인,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이용했다.

특히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부산, 진주, 포항, 경산, 울산, 영월, 원주 등 전국에서 급한 민원인이 자주 이용하고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365일 24시간 도민을 위해 깨여 있는 도정, 무엇이든 언제든지 도민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도정, 도민이 원하는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리하는 도정, 100%의 민원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민원행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