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9만 양주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성원으로
오늘부터 양주시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자리를 허락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면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부어
『매력적인 자족도시』양주 건설에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이 역사적인 다짐의 자리를 
함께 해 주시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국제교류도시 축하사절단으로 와 주신
일본 후지에다시 사쿠라이 미키오 부시장님,
중국 산둥성 둥잉시 원롱팅 주임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8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들을 남기시고
떠나시는 전임 임충빈 시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고향인 양주를 위해 더 큰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양주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말씀을
민생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눈빛도 보았습니다.

양주의 현실에 위기와 실망을 느낀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민선5기 시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바로 시민 여러분의
그러한 위기감과 실망감을
희망과 용기로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우리시의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한때, 경기북부의 큰집이였던 양주의
자존심을 되찾아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길은
저의 절대적 소임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양주의 명예와 긍지,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매력적인 자족도시』양주로 재도약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양주는 6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서깊은 고장이자
풍부한 유․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불곡산, 천보산, 감악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맑은 물, 맑은 공기가 있어
수도권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
1일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서울에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전철1호선과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는 수도권 생활권역이면서
경기북부지역의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양주시는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희망의 도시이면서
미래발전이 보장된 약속의 땅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수도권 규제로
4년제 종합대학의 신설이나
대기업의 신증설 등이
벽에 가로막혀 있어

우리가 꿈꾸는 첨단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로 바쁘게 나아가려는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고양시, 의정부시, 파주시 등
주변도시들의 빠른 발전과 시세 확장,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정주여건이 열악한 우리시로서는 인구증가와 대규모 투자사업 등이
다소 주춤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안일함에 젖어,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자구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뼈저리게 자성하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옥죄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시의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양주발전"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저는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오직 양주를 위하는 일념으로,
시민 여러분은 물론 출향인사까지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양주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19만 시민 여러분!

저는 취임 전에
“시장은 관내에 상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시장이어야 한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저는 우리시민의 이익과
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곳이 어디든간에 발이 부르트도록
불철주야 뛰어 다니는
세일즈 시장이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누구에게나 긍정적으로,
그리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적극적인 자세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양주의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 시민 여러분 앞에서
『매력적인 자족도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민선5기, 4년간의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고장 양주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첫째, 아이들 성적이 쑥쑥 올라
우리 고장의 일꾼,
나아가 대한민국의 재목으로
쑥쑥 자라나게 하는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1세기는 우수한 인력과 창의력이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글로벌 시대인 만큼

인재양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젊은이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려주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단위로 선생님과 학생이
마음과 뜻을 함께 하면서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열심히 따라 공부하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 협조하며

선생님의 사기 앙양을 위해서는
포상제도, 장려금지급, 해외연수,
기숙사 제공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도 포상과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기회 등을 통해
의욕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시립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의 초․중․고 각급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적극 지원해서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춘 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지역 학교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코, 지역의 인재가 타지역 학교를
찾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가 펑펑 쏟아지는 풍요로운
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제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과
LG패션 공장 설립, 형지어패럴 공장 유치, 에너지관리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실한 기업인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고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고
공장 설립이 자유로운 도시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을 해제하고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은남, 홍죽, 봉암, 봉양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택지개발로 인해 우리 지역을 떠났던
기업들을 되돌아오게 하며

입주업체에 물류교통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연결도로를 조기착공할 뿐 아니라

대기업 및 첨단유망기업의 유치에도
적극 앞장서 지역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의 주력산업인 섬유산업도
세계화에 맞춰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셋째, 모든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인이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
시민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격조높은 양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양주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문화도시의 터전을 닦고,
공연과 전시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최적의 수변 시민공원을
조성하여 문화 활동과 생활체육 공간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인
저출산·고령화에 적극 대비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배고픈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우리나라를 경제대국으로 일궈내신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공경받고
노후의 삶이 행복하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인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경로사상과 효행문화를
적극 장려해 나가겠습니다.

어렵고 고통 받는 사람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되지 않도록
구석구석 세밀하게 잘 살피겠습니다.

장애인 자활종합 복지센터를 비롯해
노인, 청소년, 여성 등을 위한
전문 복지관을 설립할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에게도
최선의 복지정책을 펼쳐
더불어 잘 사는 복지공동체 양주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러한 3대 전략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동서남북 어느곳이나 막힘없이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편리한 교통체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송추에서 동두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39호선 확포장과
제2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전철7호선과 GTX의 양주까지 연장,
송추교외선 복선 전철화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가는 시간을
30분 단축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노선 운행을 추진하고

우리시 전역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내부도로망 확충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매력적인 자족도시』양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화합과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정 구상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화합과 참여”가 없다면
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끊임없이 많은 분들과 만나 소통하고
모든 정책결정에 있어
시민을 우선시하며 시민의 시정참여기회를 확대하여 반드시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이 실생활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확히 진단하여
가려운 부분을 확실하게 긁어주는
생활밀착형 실생활행정을 추진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의 불편사항을
반드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인허가 업무의 신청절차,
처리 기준 및 방법 등 업무처리과정을
명확하게 표준화하여
시민 누구에게나 일관성있게 처리되는
예측 가능한 투명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함께
업무처리 전과정에 대한 공개를 추진하고

담당직원들의 청렴교육을 강화하며
민원서류 처리과정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척결하는 등

한점의 의혹도 없는 투명한 업무처리로
행정의 신뢰성을 드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시정을 담당하는
공무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지금 양주는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기업가적 모험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아울러, 우리 공직자에게는
시민과 기업인을 진심으로 받들어 모시는
긍정적인 행정서비스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가 변합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시민을 대하는 태도와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양주시의 도시경쟁력과 위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의 업무자세와 공직 마인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바꿔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바꿔 나갈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는
시정운영에 관한 모든 업무 권한을
국장, 과장, 직원들에게 전적으로 부여하여

소신껏 일하는 책임행정 풍토를
반드시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저지른 과오는 용서하지만,
업무태만과 책임회피는 우리 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우리 공직자 스스로가
변화의 중심에 서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19만 양주시민 여러분!

시련이 없는 역사는 없습니다.
도전이 없는 성취도 없습니다.
위기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할 때,
위기는 반드시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결코 이 책임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양주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데
저의 신명을 다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양주시민의 저력과 열정을
한데 모아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건설을 위해
다 함께 힘차게 뜁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일

양주시장 현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