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건소는 지난 8일 한센병 신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검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 대해 피부병 검진을 실시하였으며, 상담 및 정밀진찰, 투약 등이 이어졌다.

한센병은 결핵, 성병과 함께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나균의 감염으로 생기는 만성피부질환이며, 유전병이 아닌 전염병이다.

한센병은 또 불치의 병이 아니라 치유되는 병으로 전염성 환자만 한센병을 감염시키며, 병력자(활동성임상증후군이 없어지고 그 증상의 진행이 정지된 사람)는 비전염성이다.

2004년말 한센병 등록보호자는 전국 1만6천290명으로 이중 한센병환자(활동성)는 493명이다. 한센병력자(비활동성)는 1만5천797명으로 활동성환자가 전체 등록자의 3%로 통계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의 한센등록자는 3명으로 모두 한센병력자(비활동성)이다.

시는 등록자에 대하여 한센병 이동진료반의 정기진료일(매2월1회)에 정기적인 진료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센병 검사희망자는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으며 유소견자는 완치될 때까지 국가가 무료로 치료한다. 한센병을 조기발견 치료하면 장애(지각마비, 시력, 손, 발 장애 등)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문의 031-828-4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