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취임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우리시정의 동반자로서 끝까지 저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형남선 전 시의회 의장님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가슴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선거때 보여주셨던 동두천에 대한 사랑과 열정, 변함없이 동두천을 위해 힘써달라는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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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저와 우리 동두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함께 해주신 각계각층의 귀빈 여러분!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100수의 어르신부터 몸이 불편하신 분들, 바쁘고 바쁜 삶의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투표하시면서 저에게 보내 주신 뜨거운 성원과 기대를 저는 절대 잊지 않고 항상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 4년 동안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시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약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동두천시를 한 번 더 이끌어 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은, 자신의 건강은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고 늘 봉사활동으로 분주하면서도 옆에서 제게 많은 조언을 해주는 제 아내, 동두천에서 모두 중 ․ 고등학교를 다니고 지금은 국영기업체와 외국계기업에서 그리고 한양대에서 조교로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 아들놈들...

그리고 지난해 새 식구가 되어 이번 선거기간에 제게 손자를 안겨준 며느리까지... 전 이런 화목하고 든든한  후원자들이 항상 옆에 버텨주고 있습니다.
이게 제 힘입니다. 정말이지, 팔불출이지만 자랑하고 싶습니다.

저를 사랑으로 아껴주시는 시민여러분!
그러나 저에겐 더 강하고 큰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항상 질책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여러분들이시며 9만 5천 우리 동두천 시민입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엊그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우리시를 방문했을 때, 사실 (우리의 치부이고)우리의 슬픈 역사를 담은 비디오를 보여드렸는데 새삼“가슴 찡하게 봤다.”고 깊이 공감하고 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멸시 받고 아파온 고통만큼 대한민국 모두가 우리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더 뛰어야합니다.
모르고 이해 못하면 알려주고 인식을 바꿔줘야 우리의 규제도 풀리고, 지역발전의 토대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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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번선거결과를 보면서 내가 우리시민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담은 <동두천의 비전>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맞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비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비전'이란 담배를 이름이 좋아서 보궐선거이전부터 노상 달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이 '비전'이란 단어는 아주 추상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안 5가지를 우리 동두천號에 싣고 9만5천 동두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 비전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레포츠 관광도시를 싣겠습니다.
우리시의 천혜적인 자연조건을 갖고 있는 탑동일대에 자연휴양림, 그린관광테마파크, 드라마 오픈 셋트장을
비롯하여 수도권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국 왕방산MTB대회를 세계대회로 업그레이드 시키며 소요산 입구에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조성, 동막골에 소요산수목원조성, (휴전선)접경지역 자전거길과 연결하는 신천자전거길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둘째 녹색도시조성입니다.
무엇보다 신시가지와 동두천역공단일대의 악취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공조체계를 완벽하게 갖출 것이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스포츠광장, 잔디광장, 경관 광장 등을 갖춘 신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EM 체험특구조성, 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로 비전 있는 미래도시 실천을 위해 구리~동두천간 고속도로, 광암~마산간 도로의 조기개통, 송추~상패동간(국지도 39호선)도로 확장, 대학교, 공원, 체험시설을 두루 갖춘 UN평화센터를 적극 유치 할 것이며
반환공여지인 님블에는 어린이직업테마파크 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보산역을 연결하는 보행전용 상징다리설치, 그리고 상패동 일원에 지원도시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넷째로 교육 ․ 문화도시도 반드시 싣겠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추진해오고 지난선거 기간 중에 확정되어 올해부터는 우리지역에서 수능시험을 보게 됐으며
친환경무상급식과 교육인프라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어린이 보호시스템 도입추진, 시립도서관 365일 운영, 어린이 영어교실 등과 동두천중앙역에서 일자리센터와 야간민원실을 운영할 것입니다.

끝으로 복지, 행정도시의 보따리도 빠짐없이 싣겠습니다.
여성의 취업과 여가활동지원에 무엇보다 우선하고 7월16일 개관할 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교양, 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노인일자리 센터도 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할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저상버스, 콜밴의 안전한 운행과, 편안하고
부담 안주는 빨래방운영으로 불편과 고통, 소외의 아픔을 한발 더 다가가서 확실히 보듬어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9만5천 동두천시민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많이 듣고 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바램, 희망, 꿈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출항하는 이배는 우리의 비전을 찾아 떠나는 것이며 두드림 항해라고 부를 것입니다.
그리고 선장인 저와 노를 젓고 각 분야의 기능을 담당할 우리 시청가족 모두는 맡은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긴장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더 변화하여 시민 모두의 얼굴에 환하고 행복한 비전을 담아드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
폭풍과 엄청난 파도와 격랑이 밀려와도 우리의 동두천호는 절대 두려워하지도 좌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꿈과 희망이라는 비전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사나운 파도와 엄청난 폭풍을 헤쳐 나갈 수 있는 9만 5천시민의 한결 같은 사랑과 단합된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동두천호는 제가 앞장서고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앞과 뒤를, 사랑으로 좌우를 감싸주시는데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걱정하겠습니까?

때론 선장을 믿고 따라야 배가 제대로 목표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항해가 어렵고 힘들 때 저는 여러분에게 손 내밀 것이며 9만5천 시민모두의 말씀을 귀담아 들을 것입니다.

매사가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지역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많이 배우고 비전의 뱃길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는 저와 우리 500여 공직자는 우리 동두천호를 비전의 항구에 편안하고 환한 모습으로 반드시 도착시켜 드리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9만5천 시민여러분!
정말이지 <비전>은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하나하나 현실에 잡아 대령하겠습니다.
이제 동두천은 이념, 정치, 해묵은 감정을 뒤로하고 모두 상생해야합니다.
저부터 하나하나 털어내겠습니다.
동두천은 꿈을 꾸고 그리는 곳,
동두천은 꿈을 움켜쥐고 비전이 현실화되는 곳이 되도록 모든 정성과 강력한 힘을 쏟아 붓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의 모든 마음,
오늘 이취임사에 담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일

제17대 동두천시장   오  세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