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초등학교는 7월6일 오전 10시 학교운동장과 과학실, 시청각실 등에서 전교생(유치원 포함 123명)이 참여하는 ‘내친구 과학’이라는 주제로 이동과학차를 이용한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과학교육원 주관으로 농산어촌 소외지역 초등학생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과학 기초 소양 함양 및 과학탐구 의욕을 고취하며, 학교의 과학교육 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지역교육청이 추천한 100명 내외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동과학차량을 이용한 시연활동과 4개의 코너 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안승순 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과학 활동을 통하여 과학적 탐구심을 배양하고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주며, 이동과학차를 이용한 과학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과학교육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1부에서 경기도과학교육원에 대한 소개와 매직 사이언스쇼(연구원 안재홍)로 진행되었다. 매직 사이언스쇼는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재료들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쇼 형식으로 원리를 알아가는 활동들로 화학 연료를 사용한 로켓 발사로 시작되어 학생들이 공기의 힘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시연하고, 직접 참여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300m 이상 수직 상승한 로켓이 낙하산을 펼치고 떨어지는 장면과 20L 생수통을 힘들이지 않고 단숨에 찌그러뜨리는 모습에서는 학생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액체질소에 담근 과자를 먹으며 연기 뿜기 체험에서는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이 교정을 가득 메웠다.

2부에서는 이동 과학차와 에어돔을 이용한 이른바 플라네타리움 체험 학습이 이어졌다. 플라네타리움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었고, MLB 디지털 과학실험, 디지털 접안현미경으로 동‧식물을 관찰하여 100배 이상 확대된 영상을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별자리에 관한 학습 후 자신이 그린 별자리 그림으로 만들어진 핀 버튼을 모든 학생들이 받게 되어 학생들이 과학활동에 더욱 큰 관심과 친근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한여름의 태양이 무색할 정도의 뜨거운 관심과 놀라움이 가득했던 이동과학차 행사를 통하여 군남초등학교 학생들은 과학적 탐구심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6학년 노태완 학생은 “과학 발전의 미래 모습을 오감을 통하여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으며, 3학년 조민기 학생은 “에어돔에서 체험한 천체의 모습이 놀라웠고 접안현미경으로 살펴본 식물 모습이 마치 괴물처럼 신기하게 보였다.”고 하면서 즐거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