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0일 동두천외고(교장 김윤수)는 중화민국 대만 성연고교(교장 조아영)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5월과 7월 상호 교환교류 학습을 진행하여 오고 있다. 5월17일부터 22일까지는 동두천외고의 학생들이 대만의 성연고교를  방문하였고 7월5일부터 11일까지는 대만 성연고교가 본교를 방문하여 교환교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본 교환교류학습은 일반 학기 중에 이루어지면 실제 양교의 교육과정에 따라서 수업에 참여하며 토론, 문화공연, 체육활동, 양국 전통문화체험 및 영어, 중국어, 한국어 수업에 직접 참여 양국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고 실습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본 교류는 학교와 학교의 교류로서 학생들은 항공료만 부담하고 기타 경비는 홈스테이를 통하여 해결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서 알찬 교환교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계획하여 실천하여 왔다.

최근 문화체험 활동은 학교마다 실시하고 있지만 교환교류학습은 동두천외고에서 처음 실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학습교류를 통하여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 알차고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환교류학습에 참가한 최유내 양 소감: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

7일간의 까오슝고 자매학교 문화체험을 마무리했다. 상장 수료식과 함께 7일간의 우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다같이 보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보며 저 때는 저랬지 하며 그 때의 기억을 회상했다. 점점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많은 친구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친구’ 배경음악과 함께 마지막에는 코끝이 아려오게 만드는 감동적인 멘트들이 흘러나왔다. 끝에는 나도 눈물을 글썽였다.

이 학교를 뒤로 하고 마음 정리를 하고 짐을 모두 챙겨 공향으로 향했다. 짐 수속하고 갈 준비를 하는 동안 계속 함께 사진 찍으면서 작별을 준비했다.

마지막에 자매 친구와 함께 포옹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Tina의 몸이 들썩이며 뜨거워졌다. 결국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꼬옥 안아주며 Tina, don't cry 하면서 달래주고 다음번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자고 약속했다.

비행기에서 우리는 대만에서의 일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하며 즐거운 추억으로 저장했다. 습도가 높아서 힘들었던 것을 제외하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두 만족해하며 한국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