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초․중학교는 7월9일 학교 강당에서 학생 300여명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정보이용 건전화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정보이용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특강, 퀴즈이벤트 및 뮤지컬 공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날 행사는 먼저 청소년들의 올바른 TV 시청과 인터넷 이용에 대한 특강과 퀴즈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는 이 친숙한 매체가 갖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알아보고, 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강의였다. 또한 퀴즈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정보이용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른 정보이용방법을 즐겁게 습득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동키호테와 산초, 당나귀 루시오가 '동기'와 '호태'라는 두 학생의 미디어 이용 모습을 지켜보며 극중 이야기를 전개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이용 교육 뮤지컬 ‘사이버기사 동키호테'를 감상하였다.

뮤지컬을 통해 두 학생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음란물 접촉 실태, 욕설 등으로 인한 사이버권리침해, TV의 선정적 프로그램 및 막말 방송으로 인한 폐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터넷과 TV의 역기능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와 TV 시청 계획 등 올바른 정보이용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통해 알려주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뮤지컬로 전달하여,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들이 담겨 있어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하였다. 

군남초․중학교 안승순 교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문제가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촉과 무관하지 않은데, 이번 행사가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며, 앞으로도 YP 시범학교로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