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은대초등학교(교장 심상학) 4,5,6학년 학생(39명)들은 7월14일 과학 동산 활동의 일환으로 한탄강 지류인 차탄천과 물거미 서식지인 용늪 탐사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곳은 현무암 대지와 변성암 사이로 강이 흐르고 있으며, 변성암의 침식에 의해 완만한 경사를 가진 지역과 현무암의 절리 침식으로 인해 수직 절벽을 이루는 곳이 있다. 

용늪은 연천에 있는 3번 국도의 전곡읍 우회도로 구간을 빠져나가면서 군남, 왕림리로 나가는 우회전 길을 따라 발달한 습지인데, 지구상에 1종 1속만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거미가 유일하게 서식(천연기념물 412호)하는 곳이다. 용늪 탐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연천지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는 물거미의 서식지가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주변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활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심상학 은대초 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 활동과 과학 탐구 활동이 중요하며, 우리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대초등학교는 연천교육청 지정 '2010학년도 안과 밖 과학 활동' 중심학교로 다양한 과학 탐구 활동을 통해 과학 교과서에 있는 실험 관찰 학습과 더불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실천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