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소장 김만중)는 경기북부지역 8개 도축장의 도축식육 및 26개 대형마트의 판매식육에 대한 항생․항균제 및 농약 등 122종의 유해물질 잔류 여부를 올 상반기 15,499건 검사한 결과 25건의 항생물질 기준초과가 발생하여 해당식육은 폐기조치하고 출하농가는 행정조치(과태료부과)와 함께 6개월간 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되었고, 전년 전체 15건 보다도 67%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 4건, 돼지: 21건, 닭: 0건)

그동안 도축장 현장실험실을 모두 설치하여, 신속․정확한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검사량을 매년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기준초과가 매년 감소하고 있었으나 (‘07:51건, ’08년:27건, ‘09년:15건) 이번 돼지에서 발생한 21건은 모두 모돈으로, 올해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출하제한 등으로 모돈 사양관리에 미흡한 점이 많았고, 급한 마음에 휴약기간을 정확히 지키지 못하고 출하하여 기준초과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관내 26개 대형마트 식육과 경기도안전축산물브랜드인 G+ Meat 등 2,343건은 전건 음성으로 안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잔류위반의 직접적 원인으로는 휴약기간 미준수가 64%로 가장 많았고, 투약기록 불량 및 미격리, 권장량 초과 등도 원인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는 항생제는 권장량에 맞춰 사용할 것, 반드시 휴약기간을 지켜서 출하할 것, 잔류여부가 의심될 때는 출하전에 혈액 또는 오줌을 채취하여 연구소에서 생체잔류물질검사를 받은 후 출하하도록 축산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