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는 청소년 수강명령대상자를 대상으로 7월7일부터 매주 수요일 "생각하면 바뀌어요(Thinking for a Change)"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보호관찰소는 “법원에서 폭력행위 등으로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7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매주 수요일 1일 7시간씩 총6주에 걸쳐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무부에서 자체 개발하여 일선 보호관찰소에 보급한 프로그램으로, 왜곡된 사고로 정서적 혼란과 부적응 행동을 일삼는 비행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한 비합리적인 생각을 이해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학습함으로써 문제행동에 대해 스스로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은 법무부 강사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상자들은 비합리적 신념 수정, 분노조절, 스트레스 관리와 대처방법 등 배우게 된다.

반복적인 폭력으로 보호관찰과 수강명령을 받게 된 K군(17세, 고등학교 2년)은 “다른 친구들의 기분이나 생각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이 앞서서 늘 문제를 일으켰다”며 “이제는 생각 없이 행동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교육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양보호관찰소는 “청소년기는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이 앞서는 경향 때문에 많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