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확립 복무감찰에 들어갔다.

23일 군에 따르면 “민선 5기 출범이후 첫 실시하는 하계휴가기간 중 공직기강 감찰을 강화함으로써 직무외 품위손상 행위 예방 및 흔들림 없는 행정업무 수행을 통해 공직내부 및 지역사회의 안정에 기여해 으뜸연천, 명품연천을 만들기 위해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이부상 기획감사실장을 감찰반장으로 감찰반을 편성해 휴가자에 대한 업무대행자 지정여부를 비롯해 공무원이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사례 등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한, 출․퇴근, 중식시간 준수여부 및 무단이석 사례, 휴가지 등에서의 품위손상 행위 등 공직기강 해이와 기타 알선․청탁․이권개입 등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편법 또는 봐주기식 민원처리, 특혜부여 행위, 불법건축물․환경폐기물 방치 등 단속 회피 행위 등 민생불편을 방치하고 부당하게 민원을 처리하는 행위, 당직근무 등 복무 전반에 대해 감찰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기강해이 및 비위발생 소지가 많은 부서에 대한 예방차원의 감찰강화와 비위 공직자를 엄정히 조치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발굴 포상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부정비리 등 부패를 척결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 감찰 기간 중에 적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행정․신분상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중요하거나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지휘․감독자의 연대책임과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