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지난 24일 휴일을 잊은 채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7월23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도로 법면유실 및 유입토사에 대한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주말에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응급복구는 장맛비가 그치자 도로기능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송응섭 건설과장을 비롯한 전 직원, 수로원 등 27명이 사각삽, 빗자루 등 개인장비와 차량, 덤프트럭,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가 진행됐다.
복구작업은 지방도, 군도 등 총 26개소에서 도로법면 응급복구와 도로 유입 토사제거를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군은 지방도 372호선의 법면이 유실된 백학면 통구리(L=8m)와 미산면 동이리(L=5m)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하였으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경기도에 정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조사를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은 오는 29일까지,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은 다음달 1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도로에 유입되는 토사는 도로배수로를 막아 도로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토사는 대부분 산림(개발행위)지역에서 흘러내려 도로로 유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도로의 피해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항구복구를 통해 도로의 기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