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주시 백석농협 2층 회의실에서는 임충빈 양주시장, 유재원 경기도의원, 정창범 양주시의원 등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가 펼쳐졌다.

임충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함께 일자리 확보를 위한 공업단지 조성과 교육, 교통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윤기 기획담당관의 일반현황, 2005년도 시정성과, 2006년도 시정방향 설명이 있었고, 정동환 총무과장이 2005년도 시장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보고했다. 그동안 처리된 건은 백석고등학교와 어린이도서관 하수관로 매설, 복지리 신설 고교명칭을 백석고등학교로 선정, 부곡~복지간 도로선형 변경, 도로에 편입된 개인 토지에 대한 조치, 77번 노선버스에 대한 민원, 백석고와 어린이도서관 상수도 보급 등 총 6건이고 진행중인 건은 은봉초등학교와 가업리간 도로에 인도설치 1건이며, 부곡~복지간 도로 4차선 확보, 복지사거리 4차선 규모의 우회도로 개설, 부곡~복지간 도로, 오산4리~오산구장~가납리간 도로의 연계, 마을도로 사유지 분쟁 해결, 화장장 등 장례시설 설치, 읍청사 이전부지 확보 등의 7건은 지속관리중이라고 밝혔다.

시정보고를 마친 후 시장과의 대화가 펼쳐졌다.

▲홍죽3리 주민 맹용기

-중증장애인복지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 산업공단이 들어선다면 학교, 농촌 거주시설의 공해 오염이 우려되므로 들어오는 산업체의 범위와 업종을 말해 달라. 그리고 쓰레기 수거차가 들어오지 않아 많은 주민이 소각해 버린다.

임충빈 시장=홍죽지구 21만평은 외국인 투자지역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착수는 아직 미정이다. 중앙에서 시장에게 권한을 주어야 착수시기를 말할 수 있다. 산업구조를 개편해 공해 유발 공장이 아닌 최첨단 공단이 들어서게 하겠다. 쓰레기 수거차는 들어가도록 추진하겠다.

▲백석주민 정선정

-주민이 편해지려면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야 한다. 현재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등 교통시설이 미비하다. 또한 청소년들이 쉴 곳이 필요하다. 양주의 청소년들이 즐길 곳이 없어 의정부 등지로 나간다.

임충빈 시장=버스회사는 개인기업이다. 수지 타산을 따져서 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현재 양주시에서 26억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지만 노선을 늘리려면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 그리고 서울버스가 여기로 들어오려면 서울, 의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고 의정부버스가 들어오는 것도 의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등 불합리한 과정이 많다. 앞으로 회천, 옥정, 광적지구가 개발되어 대규모 건설이 있어야지 교통, 가스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전철개통 시기를 전면 개편의 해로 삼고자 현재 전문가에게 문의중이다. 청소년 쉴 곳은 어린이공원, 도서관, 운동장 등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