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정법원의 공개결정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2002~2005년 각 분기중 급성상 기도 감염(감기) 진료건수가 100건 이상인 전국 의료기관 1만2천259곳의 항생제 처방률을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2002년에서 2004년까지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4%에 해당되는 의료기관은 양주시에 있는 송추임가정의원, 고창걸이비인후과의원, 라파이비인후과의원 등이었다.

의정부시에 있는 김정희가정의학과병원, 진이비인후과의원, 양소아과의원, 하나이비인후과의원, 주안가정의학과의원, 베데스다의원 등과 동두천시에 있는 김영진내과의원 등도 해당됐다.

반면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4% 의료기관은 양주시 윤홍식정형외과의원, 양주정형외과의원 등이 뽑혔으며 의정부시 바른정형외과의원, 명재활의학과의원, 조중현소아과의원, 최내과의원, 사회복지법인연화복지의원과 동두천시 최의원, 삼성정형외과의원 등이었다.

의정부의 양소아과는 2004년 2/4분기에 99.01%의 처방률을 보여 3개 시에서 가장 높은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했으며 반면 최내과의원은 2003년에서 2005년 2/4분기까지 3~6%대의 낮은 항생제 처방률을 보였다.

병·의원별로 보면(2005년 3/4분기 기준)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인 곳으로 양주시는 의원 3곳, 이비인후과 3곳, 내과 1곳이 있었고 의정부시는 의원 11곳, 이비인후과 7곳, 내과 5곳, 가정의학과 2곳, 소아과 2곳, 기타 1곳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는 내과 2곳, 소아과 1곳, 의원 1곳으로 나왔다.

공개된 의료기관 명단과 항생제 처방률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http://mohw.news.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