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이번달 20일부터 ‘공직자 경원선 열차타기 운동’을 전개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공직사회 내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는 지역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그린스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매주 금요일을 “자가용 없는 날”로 지정하고 “공직자 경원선 열차타기 운동”을 추진하게 되며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앞으로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주민들이 경원선 열차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 군민 열차타기 운동으로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천군 공직자 열차타기 운동’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2009년에 이어 지난 6월 한국철도공사의 적자노선 경영개선을 위한 경원선 통근열차 운행을 현행 1일 왕복 34회에서 10회 감축한 24회 운행 계획을 통보해 옴에 따라, 군은 지역 사정을 무시한 철도공사의 일방적 감축운행의 철회와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 연천군 및 의회, 비상대책위, 지역 국회의원 등 많은 군민들의 땀 흘린 노력 끝에 철도공사의 ‘경원선 열차 감축운행 잠정 유보’라는 결정을 얻어냈다.

이에 군은 한국철도공사의 경원선 열차 감축운행 잠정 유보결정에 대한 경원선 열차 이용 활성화 대책의 추진 방안으로 우선, 경원선 열차를 이용 출․퇴근이 가능한 군청소속 공직자를 비롯한 산하기관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경원선 열차타기 운동’을 매주 금요일 추진해 한국철도공사의 경영적자 개선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 공직자 경원선 열차타기 운동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그린스타트 운동 실현과 공직자 자가용 운행의 자제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임으로서, 월 6.3톤의 CO2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